강남 프린서플 어학원 Alpha과정 후기 (2)

 

 

 

프린서플 어학원 Alpha과정 후기 2 (2021.09.01~12.28)

 

강남 프린서플 어학원 Alpha과정 후기 (1)

▲이전 후기

 

 

두 번째 Alpha후기!

지금은 오미크론이 다시 기승을 부리지만 Alpha반을 수강하는 동안 코로나의 기세가 한풀 꺾이던 때가 잠깐 있었다. 그 때 거의 2년만에 학원에서 여러 활동을 다시 추진했다. 그래서 다행히 롤플과 종강일 행사를 모두 경험하고 졸업할 수 있었다!!

 

어떤 활동들과 행사가 있었는지 ARABOZA!

 

 

목차

- Alpha Role-Play

- Holiday events

- Song Day

- Disciple-to-be test

- Closing Day 

---

◆ Alpha Role-Play

 

 

Alpha반의 수강생들은 2달에 한번 스크립트와 소품, 홍보물 등까지 직접 준비해서 만드는 Role-play를 Tuning day때 선보이게 된다! 그렇지 않은 달은 시범 롤플레이라고 해서 Gamma, Beta때 딕테이션과 롤플을 했었던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롤플을 만들게 된다. 매 달 하면 너무 빡세니까,,,^-^!!

 

 

롤플 준비는 CV들이 총괄을 하게 된다. 그래서 가장 고생하는것도 CV,, 수고했다 Beige, Joy!!! 대사량이 많은 주연들도 진짜 고생했다. Alfie Hayden도 수고왕많았다!! 도와주려고 여기저기 꼽사리를 껴봤는데 결국 별 도움은 못 됐다 ㅋㅋ ㅋㅋㅋㅋ

 

 

CV들이 준비/연습 일정을 잡고 팀을 나누고 역할을 분담하고 큰 틀을 짜게 되는데 CV가 매달 달라지기 때문에 준비 방식또한 매번 다르다. 그리고 평균 10일 정도만에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일정이 아주 타이트하게 잡힌다. 팀마다 바쁜 시기도 달랐는데 스크립트팀이 초반에 빡세고 소품, 댄스팀은 후반에 빡세고 이런 식,, 나는 스크립트팀에 들어가서 초반 2일정도만 빡세게 하고 이후에는 좀 편했다. 그래서  단역도 하나 맡았다. ㅋㅋㅋㅋㅎ

 

 

롤플을 지지고볶고 준비하면서 Alpha사람들이 더 편한 친구처럼 느껴져서 좋았다. 롤플을 잘 끝낸 다음의 뿌듯함도 정말 크다. 9월에는 옛날보다 학원에 사람이 없는 시기였어서 모든 Alpha학생들이 참여를 해야했는데 이제는 학원에 사람이 다시 늘어나면서 모든 사람이 참여하지는 않아도 되도록 변할 것 같다. 공부+a랑 병행하면서 롤플을 준비하는 건 부담이 되겠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나는 꼭 참여해보는 걸 추천한다ㅠㅠ

 

 

 

 

알라딘을 각색했던 첫 롤플. 선생님들이 감동하셔서 뿌듯했다. 우리도 정말 감동~~~

 

 

 

---

◆ Holiday events

 

내가 Alpha반을 수강하던 중인 10월에는 할로윈, 12월에는 크리스마스가 있었다. PSE에서는 그에 맞춘 이벤트들을 준비했다!!

 

먼저 할로윈!!! 할로윈 때에는 학원이 이렇게 으슥한 할로윈 분위기로 바뀐다. 쌤들이 학원을 열심히 꾸미셨다 ㅋㅋㅋㅋㅋ 이 할로윈테마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라부리에서도 할로윈풍 이름표 제작 행사를 해서 선생님들께도 드렸다! 뿌-듯

 

 

 

대망의 Closing day... 선생님들은 오징어게임 코스튬을 하셨는데 퀄리티가 좋아서 나도 한 벌 갖고싶었다. ㅋㅋㅋㅋ

 

궁핍한 나도 가성비갑 가오나시 코스튬을 준비해서 코스튬을 했다. 그런데 이날 렌즈끼는 걸 깜빡해서 안경을 껴야 했고,, 나의 코는 무자비하게 짓눌렸다...☆ 그래도 나는 괜찮았어.. 텔레토비 라부리 친구들도 있었고 ㅋㅋㅋㅋ 너무 신났다. 

 

이제까지 할로윈을 이렇게 제대로 즐겨본 적이 없었다. 가오나시 코스튬은 중학생때부터 마려웠지만 딱히 할 일도 없고,, 그 꿈을 PSE에서 이뤘다 ㅋㅋㅋㅋㅋ 나같은 먼저 판 벌리는 일 없는 I에게 판을 깔아줘서 좋았다..^-^b 최고의 할로윈이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는 쌤들이 산타 분장을 하고 교실에 들이닥쳤다 ㅋㅋㅋㅋ 그리고 산타 옷 입으신채로 수업,,☆ 이 달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라부리에서 하는 Secret Santa(줄여서 씨싼ㅎ) 활동을 모든 Alpha반 사람들과 함께 진행했다. 자기 마니또를 뽑고 선물을 몰래 전달해주고, 마지막 주에 발표~~~

 

 

 

 

내 씨싼은 Beige였는데 내 사진들을 모아서 이렇게 이쁜 앨범을 만들어줬다.. 베이지가 만들어준 앨범 온동네 사람한테 자랑해~~~~ 진짜 정성이다 이건... 빛나는 추억을 또 하나 만들어준 Beige가 너무 고맙다. 알랍,,ㅠㅠ

 

운좋게도 나는 PSE에 3월에 등록을 해서 마지막 달이 딱 12월이었다. 하마터면 베이지의 씨싼선물을 못 받을 뻔...!!!! PSE를 다니는 10개월 안에 12월까지 포함되게 잡자...좋다ㅎ

 

 

---

◆ Song Day

 

송데이는 말 그대로 노래를 부르는 행사다. 각 그룹마다 팝송을 하나씩 정해서 춤을 만들고 가사를 외워서 우리끼리 노는거다 ㅋㅋㅋㅋ 매 달 종강일에 진행을 하는데 쌤들이 심사를 하셔서 1등을 한 팀은 현금을 받는다! 그걸로 조원들과 같이 저녁을 호로록하면 되는 것!bbb 안무를 화려하게 짜지 않아도 모든 조원이 가사,안무를 잘 외우서 딱딱 잘 맞춰서 하면 쌤들이 점수를 잘 주는 것 같다!

 

송데이를 준비할 시간이 월초, 초중반에는 나지 않아서 보통 Written test가 끝나면 몰아서 준비한다. 때문에 리튼테스트 이후로 정규 스터디가 없더라도 집에 일찍 갈 수 없다. 그것이 Alpha..☆

 

나는 4달간 Happy, Try everything, The show, Last Christmas를 연습했다.  모두 좋은 노래들bb 종강일 행사가 없을 때는 Alpha끼리 즐기고 끝냈지만 지금은 송데이 1등조가 종강일때 공연을 한 번 더 한다. 꼭 구경해주자 ㅎ

 

 

 

 

---

◆  Disciple-to-be test

 

Alpha단계, 그리고 PSE 10개월 동안의 마지막이자 가장 큰 관문... 졸업시험인 디싸이플투비다. 줄여서 디투비라고 부른다. Disciple.. PSE의 진정한 제자가 되었다는 뜻이다 ㅠㅠ. 이 시험을 통과하면 수료증을 받고 학원의 정규 수업들을 평생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엄청난 혜택,,,!! 시험에 불합격하면 다음 과정을 수강할 수 없었던 Alpha-to-be테스트에 비하면 불합격시 불이익은 없다.

 

 

다음 수업과정을 들을 수 있는지 충분한 학습이 되어있는 상태인지를 평가했던 알투비와는 다르게 디투비는 학습상태에 프리토킹과 영어발표 실력까지 평가를 한다.

 

 

시험은 총 세 단계로 나뉘는데 첫번째 파트는 4개월동안 스터디시간 때 학습한 사다리문장을 외워서 대답해야 하는 Oral test다. 알투비때와 같지만 범위와 난이도는 더 무시무시하다. 이를 준비하다 보면 사다리를 허투루 탄 과거의 나자신을 원망하게 된다.. 분량이 많기 때문에 가장 오랜 시간동안 준비하게 되는 파트다.

 

두번째 파트는 이제껏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output을 테스트하는 단계다. 3개의 시험으로 나뉘는데 랜덤한 주제를 뽑아서 해당 주제에 대해서 3분동안 영어로 떠들어야 하는 3-minute speech(일명 삼스), 랜덤한 주제로 원어민 쌤과 CC, 랜덤한 면접 질문에 3분동안 답해야 하는 job interview가 있다. 이 친구들은 디투비 준비 이전에 CC를 많이 경험해봤으면 수월하게 시험을 볼 수 있다. 유창성뿐만이 아니라 발음과 억양도 채점기준에 포함된다.

 

세번째 파트는 영어 발표능력을 테스트하는 단계로 각자 7분 이내의 ppt를 선보여야 하는 단계다. 주제는 PSE를 제외한 그 어떤 주제도 가능!! 발표 시간은 보통 5분 ~5분 30초정도로 잡는 편이다. 발음과 억양, 문법을 평가하는데 기본적으로 대본을 잘 외우는게 아주 중요하다. 3차 시험은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서 다른 반 수강생들까지도 참관을 할 수 있다! 친구가 시험을 본다면 당장 달려가서 응원해주자!!!!!

 

 

 

 

 

※ 호오옥시나 디투비를 준비해야 하는 분이 이 글을 볼 수도 있으니 드리는 팁

 

 

1. 아직 4개월차가 아니라면 스터디시간 때 사다리를 열심히 타자. 최대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잘 타야 나중에 힘들지 않다.. 나처럼 수동태달 이상한단어 많이 나오는 부분 빡세다고 대충타지 말자!!! 인터스텔라 한 편 찍는다.(멀f!!!)

 

 

2. CC, 3스는 3개월차때까지는 스터디 때 Stamps here, 그룹 삼스시간만 잘 참여하고 4개월차 때부터 하루 한시간씩만 동기 친구들과 연습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2차시험은 다 통과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만족을 하지 못해서,,, 어떻게 통과했는지 나도 나자신이 신기하다. 아마 유창성만 평가되었으면 떨어졌을 것 같은데 억양, 발음 방면에서 가산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다들 망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를 보면 붙어있는 시험이 2차시험인 것 같다 ㅋㅋㅋㅋ... 그러니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잃지 말자!!!

 

 

3. ppt는 자유주제인데 자신이 열정을 갖고 있는 주제를 하는 걸 쌤들이 추천하신다.  내 생각에 열정이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Dale쌤은 그렇지 않았다고 하는 등 이 열정이라는 건 상당히 추상적인데, 발표를 하면서 즐기는 모습이 아마 Dale쌤이 말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신감있고 자기 주제를 즐기는 모습!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 무시해도 된다ㅎㅎ,,,

 

 

3차시험 발표 주제를 정하는데에도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많이 한다. 정말 간단한 주제를 해도 상관없는 게 나는 내 작은 목표들에 대해 발표를 했는데도 반응이 좋았었다. 배쓰밤을 사서 써본다던가,,, 월급날마다 연어필렛을 사먹겠다던가 하는ㅋㅋㅋㅋㅋㅋ 요상한 내용이었다 ㅋ ㅋ ㅋ ㅋㅋ 덕에 학원서 난 Salmon girl이 되었다,,ㅎ 여튼 어려운 주제가 아니더라도 자기가 잘 풀어낼 수 있는 간단한 내용도 굳굳이다!

 

마지막으로,,디투비를 준비하는 당신 화이팅!!!

 

 

 

 

 

그리고 알투비를 준비하는 Beta학생에게 초록색 선물을 줬듯이 디투비를 준비하는 Alpha학생에게는 행운의 노란색 선물을 많이 선물한다. 디싸 스트랩의 색깔이 노란색이기 때문이다!!! 물론 무조건 노란 선물을 줘야하는건 아니다ㅎ...

 

각 조의 4개월차 친구를 조원들이 챙겨주는게 PSE의 국룰인데 나같은 경우는 핸드크림, 주문제작한 옷을 같이 선물해줬고 노란 필통과 과자들을 받았다ㅎㅎㅎ 선물 와장창 챙겨준 우리 Beige, Mila, Julia, Hazle, Jaycee 고마와...

 

 

 

---

◆ Closing Day

 

PSE의 종강일 행사! 코로나때문에 Alpha학생들끼리만 졸업식을 진행했었는데 종강일 행사도 12월부터 다시 시작을 하게 됐다. 덕분에 나는 정말 운 좋게도 PSE의 대부분의 활동을 경험하고 졸업할 수 있었다.

 

 

클로징데이 행사는 그 달 그룹발표를 가장 잘 한 Alpha조의 ppt, 그 달 졸업자 중 쌤들이 선정한 졸업자의 3차시험 ppt, Gamma/ Beta학생들이 준비한 Dream team Role-Play들, 오전 송데이에서 1등을 한 Alpha조의 공연, 뱃지 시상식, 졸업식, Dream team 시상식으로 구성된다.

 

 

내가 졸업한 저번 달에는 우리 조가 그룹발표에 선정되고 나도 개인발표자로 선정되어서 전날밤과 당일오후 대본들 수정하고 외우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었다 ㅋㅋㅋㅋㅋ.. 다 하고나니 아주 뿌-듯했다!! 이번달에는 Bella가 그룹발표, 개인발표를 둘 다 했는데 나보다 두배는 더 잘했다bb 벨라 멋져,, 

 

준비된 조명이 이뻐서 찍은 드림팀 롤플 장면

드림팀 롤플레이는 Gamma/Beta 오전,오후반들이 한달동안 팀을 짜서 준비한 롤플레이로 Gamma에서 한팀, Beta에서 한팀이 우승자로 뽑혀서 상금 20만원을 가져갈 수 있다. 라떼는 없었는데,, 아주 달달하다.. *^-^* 드림팀 롤플의 퀄리티가 두달간 많이 올라갔다. 꿀잼이다.

 

 

PSE에서는 반의 반장인 CV를 하거나, 정규과정동안 올출석을 하거나, 네이버 카페에 게시물을 가장 많이 올리거나 하는 조건을 달성하면 알록달록한 뱃지를 준다!! 원래는 2층 안네데스크에서 따로 가져가는 방식이었는데 종강일 행사가 부활한 지금은 수여식을 통해서 뱃지를 받게 된다. 매달 달라지는 비밀 기준에 따라서 정해지는 PSE Legend도 부활을 해서 매달 딱 한 명만 금색 레전드뱃지를 받을 수 있다!! 저번달과 이번 달 레전드뱃지를 받은 Lily와 Beige 당신들 멋져,,,★

 

 

졸업식은 해당 달에 학원의 졸업시험인 Disciple-to-be test를 통과한 사람들에게 쌤들이 졸업사를 해주시고 졸업생의 상징 노란 스트랩을 걸어주시며 수료증을 받는 행사다! 친구들이 준비한 노랑노랑 선물, 롤링페이퍼, 링컨쌤이 준비한 PSE의 추억을 담은 사진들까지! 그냥 이때는 눈물바다다 눈물바다 ㅋㅋㅋㅋㅋㅋㅋ

 

저번달과 이번달 졸업식.. 저번달은 크라잉베이비 Ariana를 필두로해서 싹다 울음보가 터졌고 이번달은 아무도 안 우는가 했더니 쌤들이 허그를 한명씩 한명씩 해주자 눈물바다가 시작됐다ㅋㅋㅋㅋ 단상 위에 있으면 아련한 음악이 깔리고 따듯한 조명이 막 비추고 10개월간의 추억이 머릿속으로 막막 지나가는데,,, 참기 쉽지 않다 ^-^..ㅎ

 

 

 

여튼 이렇게 10개월이 모두 지나갔다. 영어 공부보다 얻은게 훨 많았던 PSE,, 처음부터 끝까지 다니기만 하면 후회없는 10개월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2021년 내 최고의 선택은 PSE에 수강신청을 한 것!

 

 

이 알파 후기들은 진짜 후기라기보다는 알파의 수업과 활동들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는지를 보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나의 찐 소감, 영어 실력의 늚과 같은 내용은 찐막 학원후기인 다음 후기로..ㅎ

 

---

▼이전 후기들

 

프린서플 어학원 - 오프라인 Delta과정 2주차 후기

프린서플 어학원 1개월차 - 오프라인 Delta과정 후기 (+Gamma 1주)

강남 영어회화학원 - 프린서플 어학원 Gamma과정 후기(구문달/발음달 2개월)

강남 영어회화 후기 - 프린서플 7개월차 Beta과정 수강후기

강남 프린서플 어학원 Alpha과정 후기 (1)